도시화와 성적 친밀성의 상품화: 서울의 키스방 서비스를 중심으로


A 씨에 따르면 키스방의 기본비용은 1시간에 7만원, 30분에 4만원이라고. 그러나 추가되는 ‘옵션’에 따라 기본금은 더 올라가게 된다고 했다. 지난 7월 오픈한 강남 신논현역 부근 C 키스방이 그 첨단의 IT 세계로 들어왔다.


인터넷조은뉴스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Copyright © 인터넷조은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아가씨의 프로필과 입술 사진을 보고 마음에 드는 상대를 골라 예약한다. 프로필에는 아가씨들의 키와 몸무게, 나이, 가슴사이즈 등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또 아가씨의 외모적 특징과 성격, 그리고 제공 가능한 서비스도 친절하게(?) 설명해 놓았다. 업소 관계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즉시이용은 거의 불가능하다. 물론 시간대에 따라 바로 이용이 가능한 경우도 없지는 않지만 대부분 이용하기 힘들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A씨는 이런 식으로 B씨를 속여 지난해 9월까지 137차례에 걸쳐 1억2000여만원을 갈취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10단독 김병진 판사는 준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여성 A씨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C씨는 법정에서 "피해자들이 급한 사정으로 아파트를 싸게 매도하는 것으로 알고 매수했을 뿐 고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장 갚지 않으면 압류가 들어오니 큰일 난다'고 B씨를 속여 500만원을 송금받는 등 지난해 9월까지 137차례에 걸쳐 1억2000여만원을 뜯어냈다.


사진 하단에는 해당 여성들과 인연을 맺었을 것으로 짐작되는 남성들의 댓글이 줄잇는다. 직접적인 성관계가 없어 상대적으로 죄의식이나 덜한 까닭에 키스방은 중독성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짧은 입맞춤, 긴 후회'라는 한 남성의 댓글이 눈에 띄었다. 익히 알려진대로 대화→애무→키스→자플(남성 혼자만의 자위행위)로 이어지는 키스방 속 남녀간의 관계에는 현행 법이 단죄의 잣대를 들이밀 여지가 없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채널PN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Copyright © 2023 채널PNU.


어린이대공원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힌 가운데... 그는 “늦은 시간 면접을 보자고 하거나, 최저시급과 비교해 지나치게 높은 임금을 준다는 업체는 다시 확인해보기 바란다”는 말을 덧붙였다. 실제로 업계 종사자의 도움을 받아 현직 화류계 종사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들어가 본 결과, 상황은 더욱 좋지 않았다. 화류계 종사자들만 가입이 가능한 온라인 카페에서는 ‘몰영’과 ‘전직’ 등에 대한 고민글이 대다수였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무조건 불법인 줄 알았다”, “직접 답한 것도 신기하다”, “별걸 다 민원을 넣는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유사 성매매 영업을 하지만 현행법상 제재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 ‘키스방’들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가맹점(체인) 형태로 조직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기존 전단을 살포하는 방법에서 벗어나 인터넷 예약을 받는 등 기존의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고 있어 자칫 청소년들의 출입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② 이용자ID는 다음 각 호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이용자 또는 ooo의 요청에 의하여 변경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불법 성매매 사이트에 키스방 정보를 기재해 홍보하며 사전 접수를 통해 방문한 이들에게 3~15만원 상당의 이용대금을 받고 유사성행위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문의에 경찰청 생활안전국 생활질서과는 "키스방은 고용된 여성과 일정 시간 동안 밀실에서 키스만 할 수 있고 일절 다른 행위를 할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불법 영업이 아니다"라고 답글을 남겼다. 손님이 지불하는 돈의 절반은 키스를 하는 여성의 몫이다.


실제 이곳을 경험했다는 한 40대 중년 여인은 결혼생활 20년 만에 처음으로 오르가슴의 황홀한 극치를 맛보아 죄책감을 느끼거나 후회가 조금도 없다고 말한다. 이 키스방은 각각 규모가 다른 10개의 방을 설치한 뒤 취객 등을 상대로 영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령 확인한 키스방 종업원 166명중 60명(36.1%)은 1991~1993년생(만18세∼20세)이고 마사지는 대부분이 26세 이상이었다. 단속결과에 따르면 전체 적발 업소의 종업원 358명 중 만 20세 이하는 67명으로 전체의 18.7%에 달했다. 5기본적으로 토지오염지하수오염의 주범이랄수있는 무분별한축사목장등허가를 엄격한심살거쳐결정해야할것...


이어 A 씨는 “단골손님의 경우 돈을 따로 받지 않고 간혹 서비스로 유사성행위 등을 해주기도 한다”며 “기본비용 외에 매니저가 한 손님을 상대하고 받는 팁은 최대 10만원”이라고 덧붙였다. A씨에 따르면 키스방에 종사하고 있는 여성의 80%가 대학생이라고. A씨는 “현재 같이 일하고 있는 매니저들은 대부분 24세 전후반의 학생들이다.


취재 결과 성매매 업종 단속은 역시 업소 관계자들이 전했던 말처럼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서울시의 경우엔 코로나19 관련 업소 단속이 각 지자체(구청)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각 구청에서는 업종에 따라 세부적으로 단속 부서를 나눠 운영하는데 키스방 등 변종 성매매 업소를 포함한 성매매 업종은 단속에서 제외되다시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유흥업소 등은 각 구청 위생과 등에서 담당하는데 성매매 업종은 특성상 구청 단속에서는 아예 대부분 배제됐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유흥업소 등에 대해선 구청에서 단속하지만, 성매매 업종은 구청에서는 따로 단속에 나서지 않고 관할 경찰서에서 맡는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곳에선 전화번호 뒷번호로 신분을 확인한 뒤 양치질과 면도를 함께 할 수 있는 세면실로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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